본문 바로가기
20대의 신앙고백/말씀 묵상

예수님의 사람2 묵상 8-1

by 띵진쓰 2020. 9. 28.
반응형

8-1. 당신은 믿음으로 사는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은 자글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 히브리서 11장 6절

Q. 당신은 지금까지 무엇을 의지하고 인생을 살았습니까? 믿음으로 살았습니까?
오늘 묵상 가운데 제 고3 시절 수험생활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친했던 친구를 따라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성적이 그만큼 나왔던 것도 아니었고, 공부를 그만큼 잘했던 건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학원도 안 다닌채로 혼자 시골에서 할 수 있을만큼 끈기나 절박함이 없었지만 막연히 기도하면 이뤄주시겠지하며 필요한 말씀구절을 암송하며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제 책상 위엔 성경과 문제집이 같이 꽂혀있었고, 시험이 다가올수록 부족한 걸 채워나가기보단 성경책을 읽으며 주님을 의지하는 척 이용하려 했고 이거 안 해주시면 저도 안 합니다라는 식의 어린아이 같은 모습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소개서를 쓸 때는 성경구절까지 인용하며 의료선교사를 하기 위해 의대에 가야하는 것처럼 포장했습니다. 잘못된 지식과 잘못된 믿음으로 행했던 제 모습이었습니다.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의대에 갈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기 때문에 입시에 실패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한번의 입시를 겪으며 신구대에 삼수생의 나이로 입학했을 땐 환경을 보며 실망했고, 욕심을 버리지 못했던 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멀리하려 했습니다. 잘못된 지식을 좇아 하나님을 알아가려 했고, 행함이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눈을 들어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시선을 변화시켰을 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열심을 좇아 하나님을 잘못된 지식으로 알고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교제하며 묵상하게 됐고 기도의 응답을 받으며 주님께 나아가 아뢰는 시간이 즐거워졌습니다. 많은 과정들을 통해 여기까지 인도하여 주신 주님, 이제는 제가 어려운 상황과 처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신앙주시길 원합니다.

반응형

'20대의 신앙고백 > 말씀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루 늦은 11.13 오늘의 감사!  (0) 2020.11.14
11.11 오늘의 감사  (0) 2020.11.11
예수님의 사람2 묵상 8-4  (0) 2020.10.02
예수님의 사람1 묵상 5-5  (0) 2020.09.11
예수님의 사람1 묵상 5-4  (0) 2020.09.1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