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캐나다·EU(유럽연합)를 비롯한 서방 선진국들과 일부 중동·중남미 국가를 포함해 이르면 이달 안으로 30여 국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달 내로 접종을 시작하는 국가들은 대부분 지난 봄·여름부터 백신을 입도선매하기 위해 노력한 나라들이다.
이미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미국·캐나다에 이어 이스라엘도 19일부터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사우디아라비아도 17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이 외에 말레이시아·멕시코·아르헨티나·칠레가 이달 내 접종 개시가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서방 선진국들과 중동·중남미 일부 국가를 합치면 이르면 올해 안에 30여 국에서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셈이다. 중국도 시기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시노팜 등 자국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을 빠르면 이달 말부터 일반인들에게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1억2700만명인 인구를 모두 접종하고도 남는 2억8000만회분을 내년 상반기까지 조달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국·영국·캐나다·EU 등 주요국들이 속속 연내 백신 접종을 개시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봄부터 일찌감치 백신 확보 경쟁을 벌여 입도선매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 초창기인 지난 3월 말 존슨앤드존슨의 백신 후보 물질 연구에 4억5600만달러(약 5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부터 백신 확보전에 시동을 걸었다. 5월 ‘초고속 작전’ 팀이 본격적으로 활동한 이후 미국은 지난 7월 화이자와 1억 회분, 8월엔 모더나와 2억 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EU도 백신 개발에 나선 글로벌 제약사들과 일찌감치 접촉했다. EU는 8월까지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 4억 회분을 계약했다. 일본도 8월 초 화이자 백신 1억2000만 회분을 계약했다. 블룸버그가 지난 8월 초 집계했을 때 이미 미국·영국·일본 등이 계약 체결을 완료한 백신만 13억 회분에 달할 정도였다.
백신 확보 경쟁은 가을에는 거의 끝나 버렸다. EU가 화이자와 3억 회분의 계약을 체결한 때가 11월 11일이었다. 그때쯤에는 화이자가 내년까지 생산 가능한 13억 회분 중 11억 회분을 미국·EU·일본·영국·캐나다·뉴질랜드가 차지하는 것으로 이미 계약이 완료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584104?lfrom=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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