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로 번개 맞은 빵집 빠다롤

번개 맞은 빵집 사장님이 전하는 말

'번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서 내부가 소실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만들어 오던 곳인데

저희의 시간과 노력이 사라지는 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저희는 더 많은 걸 얻었습니다.

저희를 생각해주는 단어와 글, 많은 분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표정 무엇보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최애 빵집인데…'라는 글들이 아쉬움보다는 감사함과 감동에 더 가슴이 뜨거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번개 맞을 확률 600만분의 1

이 작은 확률이 우리에게는 로또보다 큰 가치를 전해줬고 잃은 것보다 얻은게 많은, 잘 이겨내야 되는 순간인거 같습니다.

번개 맞아 생긴 초인적인 힘, 잘 닦아서 돌아오겠습니다.

예전 가게 사진

별 일이 다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