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업자들은 티어 1, 2, 3으로 급이 나뉜다
티어 1(1계위망)끼리의 연결은 '피어링'이라 부르며 상호간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나,
상위 통신사와 하위 통신사, 즉 티어 1과 티어 2 통신사끼리 연결될 때는 '트랜짓'이라는 이용료가 발생하는데
당연히 하위 통신사인 티어 2 통신사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https://en.wikipedia.org/wiki/Tier_1_network
그런데 자칭 'IT 강국' 대한민국엔 티어 1 통신사 그딴 건 있지도 않고
해저 케이블은 일본에 돈 주고 연결된 꼽사리 케이블 밖에 없다
웬만한 선진국들은 티어 1 통신사를 보유하지 않았더라도 직통 해저 케이블은 깔아두었는데
우리 한국 통신사들은 "투자비용 뒤지게 비싼데 일본한테 돈주고 쓰면 되는 거 아님?" 하면서
굳이 해저 케이블을 깔아두지 않은 것
관련 분야 교수 등 전문가들도 늘어나는 트래픽 감당 힘들테니 통신3사끼리 그만 쳐싸우고
티어 1(1계위망) 설비 구축하라는 소릴 2년 전에도 했지만
여전히 "투자비용 뒤지게 비싼데 일본한테 돈주고 쓰면 되는 거 아님?"
하다가 결국 트위치로부터 ^720p^를 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티어 1 통신사"라는 것 또한 쉽게 되는 건 아니다
KT는 위의 2개 해저 케이블을 참여 케이블로 사용 중이며
SK는 이 해저 케이블 하나를 참여 케이블로 사용 중인데
여기서 참여 케이블(consortium cables)이라고 한 건
이런 식으로 SK 외에 중국, 미국 기업 등 해당 해저 케이블의 오-우너들이 글로벌하게 덕지덕지 붙어서
단일 사업자의 것이 아니라 구축, 운용 등에 "참여"를 했으니
지분과 사전에 제시한 용량에 따라 공동으로 쓰는 케이블을 뜻한다
위와 같이 인도의 TATA, 일본의 JUNO(NTT의 자회사)처럼
티어 1 통신사 등 단일 사업자가 구축 및 소유하며 임대/판매도 가능한
완전히 소유한 해저 케이블이 소유 케이블(private cables)로 분류되고
일본 NTT (https://www.ocn.ne.jp/ocn20th/history/column2/)
스웨덴 Arelion (https://www.arelion.com/our-network.html)
그 소유 케이블로 전 세계를 잇는 망이 구축되면
피어링이 가능한 티어 1 통신사가 되는 것
하지만 티어 1급은 아니라도 설비 구축 해야한다는 소릴 몇년째 씹다가
트래픽량이 늘어서 부담비용 또한 점점 늘어나니
투자비용은 여전히 쓰기 싫고 결국엔 "그냥 기업한테 내라고 하면 되는 거 아님?"
하며 돈 내놓으라고 법안까지 만든다는 게 현재 상황이고
"2030대 남성들분들께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어서"
"이걸 공유지 비극이라고 부르는데요"
이지랄 중 절대 좋게 보일 수가 없다
외국의 경우를 보니까 1조~2조 정도라는데
이건 유럽 중동 아프리카 23개국 연결하는거고
연결선이 지구 둘레랑 비슷하단거 보니 물가 상승을 생각해도 그정도이지 않을까 싶음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5/20200515016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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