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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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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작은 물결) 방정환 선생님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인이며 아동 인권에 대해서 누구보다 생각이 많으셨던 분
이 분이 만든 어린이날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으로 부터 100년 전까지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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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인간 취급을 받지 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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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새끼, 얼라, 어린놈 등 비하하는 멸칭으로도 불렀지만, 이 시기에는 아무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어리석고 모자란 존재로 인식되며, 성숙하지 못 하다는 이유와 부모의 종속품으로 여겨진다는 이유로, 함부로 대해지고 보호 받지 못하는 존재였음
- '어린이(어린+이)'의 뜻 자체가 17세기 까지 '어리석다' 라는 의미로 쓰였고, 18세기 들어서야 '나이가 적다' 라는 의미로 쓰였음
한국만 그런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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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도 산업 혁명 시기에는 단순히 노동력으로 보고 푼돈으로 부려 먹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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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형으로 아동 노동을 시키는 곳도 존재하니까
아무튼 이런 모습을 보면서 바꿔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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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선생님임
동학을 뿌리로 '사람이 곧 하늘이다.' 라는 사상을 가진 천교도를 믿던 방정환 선생님은
기존에 있던 단어 '어린이'를 젊은이, 늙은이의 용례처럼, 존중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 것
방정환 선생님이 말한 '어린이' 라는 말이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가 이 낱말을 주목하며,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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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나이가 어리다고 자신보다 모자라다 판단하여 하대를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에게도 존대를 하자는 운동도 같이 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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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어린이날은 어떻게 만들어졌냐?
1921년에 김기석, 이정호와 함께, 천교도소년회를 조직하여, 본격적인 어린이 운동을 시작
1922년에는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자는 전단을 뿌리는 행사를 했고
1923년에는 정식으로 제 1회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
이때, 어린이날의 취지를 밝힌 여러 글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내용 중 하나가 위에 있는 어린이에게 존대를 쓰자.
'아동 권리에 관한 제네바 선언'이 1924년이였기 때문에, 방정환 선생님이 얼마나 깨인 시각을 지닌 사람이였는지 알 수 있던 부분.
이후 어린이날은
1927년부터 5월 첫째주 일요일로 바꾸어 실시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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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일제가 아이들의 민족 정신을 깨운다는 이유로 금지해서 중단됨
광복 이후 1946년 다시 어린이날을 실시하였고
그리고 1947년, 5월 5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함
정리하자면, 어린이날은 1923년 방정환 선생님의 주도로 시작된 행사로
1년 중 하루 노는 날이 아닌 어린이의 가치와 인권을 되새기는 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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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날
방정환 선생님의 유언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겠다.
"어린이를 두고 가니 잘 부탁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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