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관 두목 대기발령
세관 직원 전부 타부서로 이동
과장은 좌천
탐지견 대책도 마련
하지만 용역직원들은 안 믿음
내부고발 터진 인천공항 세관 마약단속 태업
지난달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
관세청 직원이 고개를 숙이고 휴대전화를 보고 있습니다.
뒤늦게 자리에 앉은 다른 직원도 자리에 앉자마자 휴대전화를 집어 듭니다.
40분 짜리 영상에서 직원들은 30분 넘게 휴대전화만 보고 있습니다.
컨베이어벨트의 우편물을 보는 시간은 5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여기는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국제 우편물이 가장 먼저 거쳐 가는 곳입니다.
직원들은 우편물을 만져보거나 뜯어보고 탐지견을 이용해 마약이나 짝퉁 등을 걸러내야 합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휴대전화만 보는 사이 컨베이어벨트 위로 수많은 우편물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국제 우편물이 다음으로 거쳐가는 X-RAY 검사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관세청 직원이 X-RAY 화면이 아닌 휴대전화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카카오톡을 하거나 게임이나 주식을 하고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끼고 유튜브를 봅니다.
그러는 사이 또다시 수많은 우편물이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갑니다.
이렇게 검색대를 통과한 우편물은 곧바로 국내 곳곳으로 배달됩니다.
A씨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 동안 국제우편세관 직원들의 근무 실태를 매일 동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30분 안팎 동영상이 300여 개, 총 150시간 분량입니다.
영상에는 관세청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휴대전화를 보거나 모여서 잡담하고 조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인천공항국제우편세관은 최근 마약 밀반입 시도가 늘어 관심이 집중된 곳입니다.
해외 이동이 어려워지자 국제우편이나 특송화물로 마약을 밀수하려는 사례가 많이 늘어난 겁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79857?sid=101
컨베이어벨트 아래에 까만 개가 앉아 있습니다.
인천공항 국제우편세관에서 일하는 마약 탐지견입니다.
세관 직원이 휴대전화를 보는 동안 탐지견은 아무것도 못 하고 앉아 있습니다.
가끔 고개를 돌려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는 게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50분짜리 영상 내내 같은 장면입니다.
또 다른 영상에 찍힌 하얀 탐지견도 마약탐지견이 줄에 묶여 바닥에 앉아 있습니다.
이 탐지견 역시 30분짜리 영상에서 같은 모습입니다.
운용 지침에는 20~30분 일하고 잠깐씩 쉬도록 돼 있는데 제보 영상에는 30분에서 50분간 앉아 있는 모습이 담긴 겁니다.
[A씨/전 인천공항 용역 사원 : 탐지견들이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을 때우고 그냥 멍 때리는 걸 보니까 탐지견이 안타깝고 좀 불쌍하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79858?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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