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코로나19 매뉴얼 발표한 KBO
KBO발 코로나 대란 NC와 두산베어스 코로나
KBO 이사회, 리그 중단 결정…NC·두산 ‘편의 봐주기’ 비판 불가피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 9일 NC 선수 2명이 KBO리그 1군 최초로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부터다.
이어 10일 추가로 NC 선수 1명과 두산 선수 2명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밀접접촉자의 범위가 넓을 수밖에 없다. 두 팀 모두 2020 도쿄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백신을 맞은 선수들을 제외하고 1군 감독과 코치, 선수 전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NC와 두산은 이런 팀 사정을 앞세우며 이사회에 리그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다른 구단들은 리그 중단으로 인해 이번 사태에 대해 졸지에 공동책임을 지게 됐다.
올해는 올림픽 휴식기가 있기 때문에 KBO리그는 이미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 등을 통해 우천순연된 경기를 빡빡하게 소화하고 있었다.
이번에 중단된 경기가 후반기에 편성되면 일정은 더욱 숨가빠진다.
리그를 정상 진행할 경우 NC, 두산은 2군 전력으로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두 팀에서 백신을 맞은 선수는 각각 10명이 넘는다.
지금 이 상태로도 1군 엔트리의 절반을 예비 국가대표급 선수들로 채울 수 있다.
하지만 NC와 두산은 리그 중단에 뒤따르는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자신들의 실리를 챙기는 쪽을 선택했다.
KBO는 전날 단장 회의인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고 같은 안건을 검토했으나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이사회로 논의를 넘겼다.
이사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시간 가량 격론을 벌인 끝에 리그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동일인 이날 한화, 삼성 등 타 지역 방문 경기를 앞두고 있던 팀들은 이사회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홈구장에서 하릴없이 대기하는 불편을 겪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44/0000748926
17명 빠진 OB도, 18명 빠진 마이애미도 리그 중단 소리는 안 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529&aid=0000057706
"설사 1군 엔트리 전원을 2군과 맞바꿔 경기하는 상황이 와도 그건 NC와 두산 사정이지 남들이 사정 봐줄 일이 아닌데 마치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처럼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염치 없는 두산-NC, 그들만의 '엿가락 매뉴얼'을 바라나
결국 리그 중단의 위기까지 몰렸다. 사실상 코로나19 방역 수칙 적용에 소홀했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현재 사태의 책임은 오롯이 두산과 NC, 두 구단의 몫이다.
매뉴얼에 의하면 방역 조치를 위해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는 리그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것이 맞다. NC와 두산 모두 현재 상황에서 확진자 5명에 더해 밀접접촉 인원들이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돌아가는 시국 자체가 좋지는 않다. 결국 두 팀이 자초한 결과다. 방역 조치에 소홀했다는 방증이다. 리그 사무국 차원에서 징계를 논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그러나 두 팀은 밀접 접촉자들의 상황들로 리그 중단을 논하고 있다. 최후의 수단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다.
두산과 NC 양 팀 모두 1,2군 선수단 합쳐서 60명 가량의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시즌 중 부상 선수 및 시즌 중 군 보류 선수들을 제외하더라도 육성선수들까지 포함되어 있으면 1,2군 엔트리 교체에 그리 무리가 되는 상황은 아니다. 무리가 되더라도 이미 매뉴얼을 정한만큼 구단 차원에서 감수를 해야 할 문제다.
구단 차원에서 허술한 방역을 했기에 확진자 및 밀접접촉자들이 대거 양산됐고 선수 수습 부족은 책임의 결과로 생각해야 한다. 시즌을 앞두고 ‘확진자 발생에도 정상 개최’라는 매뉴얼을 정한 것은 확진자가 나올 시 구단들이 책임과 피해를 감수한다는 의미이자 결의였다.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나몰라라 하는 형국이다.
현재 시국을 만든 양 팀 모두 구단 차원의 사과문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반성의 기미 없이 3일 연속 1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온 코로나 19 확산세와 엄중한 상황의 방패 뒤에 숨어서 리그 중단을 논의하며 염치 없는 행위를 펼치고 있다. 엔트리 등록 미달이라는 이유를 붙이며 2군 선수들을 콜업하지 않는 것은 구단 차원에서 2군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시키는 것과 다름 없다. 또한 현재 순위 경쟁을 펼치는만큼 올림픽 휴식기 전 1주일의 시간이라도 아쉽다는 이기주의의 발현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무국과 10개 구단이 모두 동의한 매뉴얼이 있다면 예외 없이 적용이 되어야 한다. 엿가락처럼 매뉴얼이 적용이 되어서는 안된다.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109/0004440284
한참 뒤늦게 올라온 두산베어스의 사과문
'유머, 이슈 >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격적인 지구 온난화 시작 올 여름 무더위 (0) | 2021.07.13 |
---|---|
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으로 결정…5.045% 인상 (0) | 2021.07.13 |
캐리커쳐로 유명한 개그맨 H군과 개그맨 A양 바람 폭로 (0) | 2021.07.12 |
모더나 백신 예약하는 방법 대리예약 사이트 (0) | 2021.07.12 |
내이비씰 출신 미국 국회의원 (0) | 2021.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