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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이슈/유머

현재 영국 여왕이 거느리고 있는 시녀들

by 띵진쓰 2020.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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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급이지만 어차피 돈은 아쉬울거 없는 상류층 사람들이 취미생활로 하는거고, 무급이라고 해도 의식주 필요한거는 다 챙겨준다고 합니다

할거 없는 돈많은 귀족 왕족들이 마냥 백수로 살긴 싫고 
왕 여왕들 비서하면서 명예직으로 하는 것 같네요

덧붙여서 얘기하자면
시녀라는 말때문에 그런데 우리나라 궁녀랑 아예 다름
유럽에서 왕의 시녀는 엄청 높은 귀족 가문의 부인만 할수 있었음 최소 백작 부인 이상이어야되고

시녀가 하는 일이 집안일 이나 청소 빨래 이런걸 하는게 아니고 왕 옆에서 말동무 해주고, 의전 갈때 옆에서 수행하고 왕이 해야 할 행정업무 해주고 때로는 정치적으로 조언도 하는 지금의 대통령 비서실장 같은 역할을 하는거

저게 현대라서 일종의 명예직 느낌인데 과거에는 엄청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었음 권력자의 의식주에 가장 밀접한 일을 하는 사람은 당연히 믿을 수 있는 최측근만 임명을 하는데 그들은 결국 직간접적으로 정치나 궁중 암투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었지..
실제로 절대왕정 시기 왕이 배변활동 하고 변을 닦는 직무를 맡은 사람은 거의 1티어 측근이었음 막강한 권력을 누릴 수 있었고

우리가 시녀라고 번역을 해서 하찮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하고 싶어하던 아무나 할 수 없던 직무였던 것
우리나라나 중국에서도 흔히 베갯머리 송사라는 말이 있듯이 서양에서도 군주나 왕비가 정치관료가 아닌 저런 최상류층 부인들에게 비공식적인 자문을 구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을 것이고 그 자리에 자신의 아내를 앉힌 귀족들은 아내를 통해서 은연중에 ㅣ0자신 혹은 군주에게 힘을 줄만한 정책 같은 것을 귀띔해줄 기회를 얻을 수 있었음

당장 결혼으로 권세를 유지하던 귀족들 입장에서는 군주가 침실이나 의상실에서 지나가는 말로 "우리 왕자가 결혼적령기가 다가왔는데 마땅한 영애가 있으려나.." 이런 말을 했다고 치면 최측근인 사람은 "요즘 어디 가문의 누구누구가 뛰어나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조언을 하게 되고 그 비공식적인 추천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후보 혹은 적정한 대상으로 확정나는 경우까지 이어지게 되는거지

결국 군주의 측근들에게 밉보이는 가문이나 세력은 정치판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고 최소한 군주의 신임이 계속되는 이상은 그 측근들에게 잘보이려고 애쓰게 되는 것 생각보다 권력과 부를 쌓기에 매우 유리한 구조라서 서로 하려고 난리였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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