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머, 이슈/예능, 연예

소녀시대 15주년 팬미팅 후기 핑크드레스코드모음

by 띵진쓰 2022. 9. 4.
반응형

안녕하세요.

소시 데뷔때부터 쭉 팬질했는데. 15년차 될동안 한번도 오프가보지 못했습니다.(어릴때 제주도살아서..)

이전에 sm콘 가긴했는데 존나멀어서 스크린으로만 봐가꼬 걍 티비본 기분이였음.

이번에 못가면 영영 기회없을거 같아서 바로 간다음 후기남깁니다.





일곱시 공연시작이여서 넉넉히 본인인증도 할겸 네시에 갔는데 사람이 엄청많았어요.

드레스코드가 핑크라서 핑크옷입은사람들 엄청많았음..

소녀시대라서 남자들이 대부분일줄 알았는데

70프로 이상이 여자라 좀 의외였어요.

도저히 핑크옷 입고갈 자신이 없어서 그냥 검정티 입었는데 그거때문에 제가 넘 튀었음ㅋㅋㅋ..

아, 옆에서 빅마마랑 거미 라이브하고있었는데 잘부르더라구요

야외라 짱짱히 들렸음




여섯시 정도에 관객입장.

올림픽 체조 경기장인데 몇천명? 들어온거같아요.

원래1층가서 자세히보고싶었는데..

예매날 들어가니까 대기 몇천명걸려서 삼층도 감지덕지하면서 잡았어요.

취소표 사려고 무작정 지방에서 올라오신분 있던데 못사니까 바닥에 주저앉으심.. 티켓팅 조온나빡샜어요




소시 무대중 깜짝 이벤트로 흔들어주라 나눠준 종이
근데 종이가 너무 날카로워서 저거집다가 손베인건 안자랑




소녀시대 응원봉인데

몇천명 되는사람이 저 응원봉을 가득메우니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감수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름답다 생각이들고 뭔가모르게 울컥했어요



대부분 사람들 옷도 핑크핑크하고 마스크부터 선글라스, 심지어 머리도 핑크로 염색한 사람도 있어서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실물은 처음봤는데 후기남기자면


서현 - 윤아랑 쌍두마차급 비쥬얼임. 텐션미침. 근데 너무마름. 노래 엄청잘함 좀 과장해서 태연이랑 비빌듯

그리고 춤도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소시중 가장 열심히 했어요.


태연 - 멤버들한테 조리돌림당함 서현이도 놀려댐 말수 제일없었고 소심해보였음.


윤아 - 살이 적당히 올라서 진짜 보기 좋았음. 그리고 미모 미침. 살면서 본 여자중 젤이뻤음(실물기준)


효연 - 젤 의외여서 놀람. 카메라랑 실물이랑 넘나 다름.

이뻤음 진심


써니 - 울보임. 뭔 말만하면 울려해서 나도울컥함.

근데 자기는 안운다고 코로나 때문이라고 씩씩한척해서 뭉클했음.


티파니 - 아무생각없이 노래듣다가 티파니파트때 귀터질뻔함. 방송에서 언급하던것처럼 목청 엄청큼.

팬사랑이 느껴지는게 앵콜무대 끝나고 퇴장하면서 계속 뒤 쳐다보면서 나감..


수영 - 키 엄청 큼. 태연이랑 같이서있는데 머리통 하나 차이남. 춤만 잘추는줄 알았는데 노래엄청잘해서 놀람.


유리 -제일 많이 걱정됐던멤버. 밤새고 왔다함.

억지로 버티는건지 힘들어하는거 같기도했는데 씩씩하게 잘 버텨줌. 각선미 돌았음.





예정에 없던 키싱유를 앵콜로 불러주심.

셋리스트

소원을 말해봐
포에버원

두개로 오프닝 시작.
제복입고 나온 소시 존멋.

소원을 말해봐에서 태연 애드립 부분은 세월이지나도 변한게 없어서 조금 소름돋음.

노래끝나자마자 위에옷 벗고 뒤에 던지고 바로 포에버원 부르는데.

포에버원도.. 걍 얘네가 왜 장수했는지 알거같다 생각이 든 무대.


무대 두개끝나고 멤버 인사한다음 바로 다음 무대.


종이비행기
클로저

정규 7집 두곡 부름.

종이비행기 개띵곡이니까 들어보세요 ㄹㅇ

클로저도 좋음

오프닝으로 무대 네개후 토크시작
토크만 한시간 반정도함

멤버들끼리 겜하고 사진찍고, 소원(소시팬클럽이름)중 핑크옷 누가젤 이쁘게 입고왔는지 자체 컨테스트도 하고.

소원들이 써준 편지읽고 울고 불고.
솔직히 저도 많이 움


토크시간 끝나고가 좀 하이라이트 였는데.

그여름 이란 노래를 부르는데.

이때는 남녀노소 따질거없이 걍 다 울었어요.

노래부르는 소시도 울고, 옆자리도 울고, 앞자리도 울고 나도울고.

나이먹고 막 이래 울어본적이 없었는데.

노래 가사에 뭔가 진심이 너무 느껴지고 울컥해서 저도모르게 막 눈물났어요.


https://youtu.be/5kfWBGo6Jy8



이건 너무좋아서 영상올립니다. 제가찍은건 아니지만.
훌쩍이면서 노래듣다가 끝나고.


light up the sky 라는 노래 불러주더라구요.

두개다 팬들한테 전하는 가사와 메세지가 있어서 그런지

콘서트장이 눈물바다되고..

영원히 너와 꿈꾸고싶다와 동시에 소시애들이 쓴 손편지 나오고.


분위기좀 바꾼다고 다시만난세계 나오는데
이때 소름 너무돋아서 뭐라 말로 설명이안되요.
신나는 노랜데 왜 또 울컥하지,마인드 컨트롤이 안되서 나만 그런건가 싶었는데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림..

근데 얘들이 나이먹긴했는지 발차기 예전만큼은 안올라가는듯.

다만세 끝나고 지불러줌!!


지 되게 좋아했는데 라이브는 처음이라 되게 귀열고 들었네요.

다만세랑 지 끝나고
이제 멤버들이 끝내야된다고
멤버한명 한명이 소원들 한테 하고싶은말 하는데
써니는 말 하기도전에 울고

거의다 우는데 서현혼자서 전 울지않을거에요! 이러면서 씩씩함. 근데 울긴운듯


마지막 곡으로 럭키라잇뎃

7집 정규에 있는 수록곡인데.
이곡은 윤아가 젤 많이운듯.
다시만난세계도 그렇고 럭키라잇뎃도 그렇고
분명 신나는 노래인데 왜 눈물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스무살 넘고나서 이래운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부르고 빠이빠이 하는척하다 앵콜외치니까
예정에없던 키싱유+파티 불러주고 끝났네요.


일곱시에 시작한 공연은 세시간이 좀 넘겨서 끝이났고.
다시 집에가려면 대중교통 이용해야하는데
밤새고온거라 피곤 몰려와가지고 지하철에서 잠들어서 고속터미널에서 내려야될걸 노량진에서 내려버렸는데.

다시 가니까 버스끊겨서 속으로 욕뱉다가 피시방 가서 대충밤새고 이제 집에 들어왔네요.

확실히 현장가서 듣는거랑 핸드폰으로 듣는거랑 차이가 심하긴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멤버들 하나하나가 가창력이 미쳤고, 뭔가 진심이 느껴지고.

소원들 응원봉 흔드는것도 너무 이뻤고.
막 울고나니까 스트레스 풀리는거 같기도 하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꼭 또 보자했으니 그시간이 되면 꼭 가고 싶네요.




소녀시대 많이 사랑해주세요.
처음가본 팬미팅에 , 처음써본 후기에 아직도 조금 감정이 벅차서 모자름 많은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m.fmkorea.com/best/4988193016

소녀시대 15주년 팬미팅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소시 데뷔때부터 쭉 팬질했는데. 15년차 될동안 한번도 오프가보지 못했습니다.(어릴때 제주도살아서..)이전에 sm콘 가긴했는데 존나멀어서 스크린으로만 봐가꼬 걍 티비본 기분이였

www.fmkorea.com




드레스코드가 핑크였던 소녀시대 팬미팅에 참석한 팬들


아니 이런건 어디서 구하는 거지ㅋㅋㅋ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