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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이슈/이슈

남의 아파트 오면 도둑 놀이터에서 놀다 잡혀간 아이들

by 띵진쓰 2021.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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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A씨는 "너무 황당해서 청원을 올린다. 얼마전 아이들이 인천 영종도의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 입주민 회장한테 붙잡혀 가는 일이 있었다"며 "평소 18시30분에 귀가 해야 하는 아이가 두 차례 전화에도 연락 두절 상태여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19시09분에 경찰에게 연락이 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이어 "우리 아이가 기물 파손죄로 신고가 들어와)와보셔야 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급히 가보니 우리 애를 포함해 초등학생 5명을 아파트 관리실에 잡아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주민이 아닌 어린이들만 골라 경찰에 놀이터 기물파손으로 신고한 것"이라며 "폐쇄회로(CC)TV를 봐도 그런 정황은 없었지만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그분의 논리였다"고 덧붙였다.

이후 열린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의 임시회의에서는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가 이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놀이시설 외부인 통제' 건이 의결됐다가 입주민들의 반대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은 지난달 12일 오후 "아이들이 놀이터 기물을 파손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에 아이들의 부모는 협박 및 감금 혐의로 이 회장을 고소한 상태다.

A씨는 "아이들을 놀이터에서 잡아가는 과정에서 욕을 하고 심지어 핸드폰, 가방, 자전거 등을 전부 놀이터에 두고 따라 오라고 해서 아이와 연락이 안됐다"며 "담당 형사도 아동학대, 감금, 언어 폭력 등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지만 힘들 것 같다고 하더라. 법적으로 처벌 할 수 없다는 게 맞는 것인지 제발 도와달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부모들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돼 고소인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기물을 파손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http://naver.me/5SWZVnaM

"남의 아파트 오면 도둑"…놀이터서 놀다 잡혀간 아이들

인천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 회장이 단지 내 놀이터에서 놀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어린이의 부모로 추정되는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올려

n.news.naver.com


청원글 일부

급히 달려가 보니 우리 아이 포함하여 총 5명의 초등학생들을 관리실에 잡아 둔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 왔습니다. 5명의 아이들은 연락 받고 도착한 부모를 볼 때마다 닭똥 같은 굵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처음 본 아이들이지만 저는 우리 아이 포함 5명의 아이들을 진정 시켜주고 경찰분에게 출동 사유를 듣고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입주민 회장은 타지역 어린이들만 골라 아이들을 관리실에 잡아두고 경찰에 놀이터 기물 파손으로 신고 한 것입니다.

타 단지 아파트 놀이터에서 재미있게 논 아이들이 뭔 죄가 있는지 아직까지 우리 아이에게 설명을 못 해주고 있습니다.

과연 놀이터 주인은 누구일까요?
아이들일까요.. 입주민 회장일까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602132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 놀다 아파트 회장에게 잡혀갔어요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원론적으로 따지면 입주민 이용시설이니 외부인 사용금지가 맞습니다 몇년 전 놀이터에 물놀이장 만들었더니 외부인들이 막써서 폐쇄한 기사도 있었고

근데 애들한테 도둑 거리면서 잡아놓는 건 문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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