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2017년 민주당 대선 경선 홍보 영상 제작을 맡았던 신모(43)씨가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시청 공무원에 채용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채용 공고에는 ‘각종 기관에서 경제·사회·문화·관광 분야의 기획 및 실무 경력자’로 응시 자격으로 정했는데, 신씨가 제출한 지원 서류에는 관련 경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19일 본지가 입수한 성남시 자료를 보면 신씨는 2017년 7월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하면서 ‘2년제 대학 방송연예과 졸업 증명서’ ‘이벤트 대행 회사 사업자등록증명서’ ‘10개 초등학교 방과 후 마술 강사 경력 증명서’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 등을 제출했다. 당시 신씨가 지원한 ‘민생안정전략추진’ 분야의 채용 자격 기준에는 ‘각급 행정기관, 공공기관, 법인 등에서 경제․사회․문화․관광 분야의 기획 및 실무 경력자’로 적혀 있다. 이 때문에 성남시 내부에서는 신씨 이력이 채용 공고상 지원 자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하기 전인 그해 초에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의 지지 모임인 ‘손가락혁명군’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 신씨의 인스타그램에는 이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신씨는 이 후보의 유튜브 홍보 영상인 ‘이재명TV’ 제작에도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패한 후 신씨는 성남시 임기제 공무원에 지원해 그해 8월 합격했다.
https://www.chosun.com/politics/2021/10/19/B5MY75NMDBCXRAK5VNAUBM4OTQ/
성남시 마법부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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