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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이슈/유머

두줄괴담 20개

by 띵진쓰 2021.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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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이 아빠의 약물사형을 준비하는 걸 지켜보던 나는 소리 질렀다.
    "멈춰, 아빠가 날 죽인게 아니란 말이야!"



2. 산속에서 하이킹을 하던 나는 엄마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아. 충분히 깊게 판 줄 알았는데.




3. 난 마비 된 내 몸의 힘을 쥐어짜내어 나를 죽이려는 살인마의 칼을 막았다.
    "이런 건 사후 경련 때문에 그렇습니다." 장의사는 확신에 차서 말했다.




4. 내 아들이 "돈 복사버그"가 더 이상 안된다며 날 불렀다.
    아들 방의 XBOX화면에는 [카드 한도초과] 라는 문구가 떠있었다.



5. 어제 정원 가꾸는 중에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있어서 봤더니 내 이웃이 2층 창문에서부터 날 빤히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살짝 고개를 돌렸을 때 목에 걸린 밧줄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경찰에 전화할 엄두도 못냈다.





6. 내 친구들과 나는 기억을 조작한다고 소문이 난 폐가로 탐험을 갔다왔다.
    모든 걸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는 몇 번의 확인 끝에 우리 둘 다 실망할 수 밖엔 없었다.





7. [배터리 1% 남음]
    난 지구를 한번 내려다 보았다, 내 우주복 전원이 꺼져버리기 전에.




8. 아빠는 날 의자에 앉히고 문고리에 실을 매달아 내 이에 묶었다.
    아빠는 문을 닫기 전에 말했다, "엄마가 어디 갔는지만 말해주면 이 짓을 그만 할수 있어."




9. 그 고아원에는 새로운 부모님과 행복한 삶을 꿈꾸는 아이의 목숨을 어둠이 앗아간다는 소문이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은 그 조용하고 잔혹한 살인마는 일산화탄소 감지기에 9볼트 건전지를 갈아주는 방법으로 퇴치 할 수 있다는 거였다.




10. 난 그 아이에게 스폰지밥을 볼 수 있다고 계속 말해줬다.
    아이는 마침내 울음을 그치고선 벽돌을 자기 발에 묶는 것 까지 도와줬다.




11. 난 점쟁이에게 가서 내 미래를 물어봤다.
    그녀는 갑자기 소리지르며 밖으로 뛰쳐 나갔고 난 따라 나가서 그녀를 칼로 찔러 죽였다.



12.아이가 고아로 자란다는 건 생각하기만 해도 끔찍해요.
    그래서 전 부모의 시체위에서 울고있는 아이를 향해 망치를 다시 한번 치켜들고 다가갔어요.



13. 벌레가 내 뇌를 파먹을 때 처음엔 무서웠지만, 이 작은 친구를 보호하기 위해서 저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이제 몸싸움 그만하시고, 당신 귀 속에 이것만 넣으면 당신도 그럴 거에요.



14. 난 겨울내내 실종된 내 딸을 찾으려고 돌아다녔다.
    봄이 오고 눈사람이 녹자, 난 살인마가 배배꼬인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15. 이사 직후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지하실에 가본 거 였다.
    "다행이다 무서운 건 없네", 다시 계단을 올라가보니 출입구가 사라져 있었다.




16. 그림은 움직이면 안된다는 걸 안다.
    그래도 가끔 가렵단 말이야.



17. "모기가 또 다리를 물었니?" 엄마가 물어봤다.
    새로운 담배에 불을 붙이며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는 아빠를 바라보며 난 네 라고 대답했다.



18. 내 어릴 적 사진이 소셜 미디어 실시간에 올라왔다.
    난 영문도 모르고 기뻤다. 그 아래 "7년 전 잃어버린 이 아이를 찾아 주세요."라고 써있는 걸 보기 전 까지는



19. 악마는 예술가 지망생과 거래를 마치며 씩 웃었다.
    "저는 온 세상이, 독일 뿐 만이 아니라 전 세계가 제 이름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소원을 빌 때 좀 더 자세하게 빌었어야 했다.



20. 딸꾹질을 멈추려고 숨을 참았다.
    왜 아직도 숨소리가 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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