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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이슈/이슈

푸드뱅크 기부를 피하는 이유, 공익 부려먹는 곳?

by 띵진쓰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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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똑똑히 기억한다.
서울시의 한 푸드뱅크에서 공익할 때
참 더러움 많이 느꼈지.

이용자분들이 오셔서 물건 담아가실 때, 정해진 한도 초과되면 물품 몇개씩 빼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아쉬워하시면서 초코바 하나씩 빼고, 라면 하나씩 빼보면서 한도 맞추기 위해 10분 넘게 고민하고 계신다.

그러면 맘이 약해져서 그냥 이번만 담아가세요~ 하고 괜찮다고 보내드리곤 했다.
초코바 하나에, 라면 하나에 그렇게 감사해하시면서 90도로 인사하셨던게 기억난다.

그렇게 보내드리고 나면 칸막이 뒤편에서 따가운 눈길로 직원이 날 쏘아보고 있다.

"ㅇㅇ아 그렇게 주면 버릇나빠져"
칼같이 하라고 한다.

지들은 심심할 때마다 매대에서 초코바 꺼내서 처먹는다. 지꺼마냥 과자 한봉지 푹 뜯어서 일하면서 처먹는다.
초코바 하나에 한없이 엄격하던 직원이
지 심심풀이로 한움큼 집어다가 처먹고있었다.

나도 먹으라면서 한움큼 가져다 준다.
양심상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초코바 하나로 10분 넘게 고민하던 이용객이 이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박탈감을 느끼셨을까.

기여코 초코바를 뜯어서 주셨다.
어쩔 수 없이 한입 먹으니 한다는 소리가.
"너도 이제 공범이네~"

점심도 같이 먹자고 한다. 마켓에서 해먹는다고 한다. 점심값은 한끼에 5000원 한달에 10만원이다. 당시 내 월급은 15만원이었다.

그러고 점심으로 준다는게 푸드마켓에 들어온 라면, 냉동, 햇반 이런거 댑혀서 먹는거다.

니새끼들 호의호식하라고 기부한게 아니다.
기부받은 물품 맘대로 처먹으면서 공익한테까지 점심값 뜯어내고 설거지까지 시키는 말종새끼들이다.

이뿐만이 아니라 나랏일 하고 사회복지에 힘쓴다는 새끼들이 실적에 눈이 돌아가있다.
후원해준다고 하면 유통기한이 얼마가 남았건 탑차끌고 모시러간다.

한번은 가보니 참담하다. 건달들이 건강식품 사업하나보다. 금팔찌에 연두색 와이샤스 입고 껄렁껄렁 기어나와서 씨리얼을 담아가라고 한다.

유통기한은 2주도 안남았다. 폐기하면 돈이 드니 그냥 푸드마켓에 공짜로 버리는거다.
건달은 껄렁껄렁 손짓으로 이래라 저래라하는데
나랏일 하는 직원새끼는 그 건달한테 끝까지 굽신거린다.

90도로 인사박고 감사하다며 연거푸 머리를 박는다. 이유가 있다.
원가 뻥튀기 해줘서다. 예를들어 1000원짜리 씨리얼을 2000원이라 말해주면 자기들 실적이 2배가 된다.
그래서 그렇게 굽신거리고 잘부탁드린다고 절하는거다.
자존심은 남았는지 탑차에 타서 아 그 건달새끼 ~ 어쩌고 하면서 뒷담화를 한다.

그 외에도 너무 많다. 더러움이 너무 많다.
30대 애아빠라는 직원 둘이서 차타고 다니면서 길거리에 보이는 여자 향해서 음담패설하고.
저년은 맛있겠다, 몸매봐라, 죽인다 어쩐다 하는 꼬라지가 정말 못봐주겠더라.

3주정도 일하고 도망나왔다.
끝없는 상하차, 불합리함, 더러움에 서러워서 이사를 가고 근무지를 변경했다. 단 3주만에 허리디스크도 더 심해졌다.

관할구청에 고발하니 이미 그 푸드마켓에서 지병악화로 나온 공익이 3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럼 앞으로 받질 말아야하는데 기여코 나까지 4명으로 추가되었다.
앞으로는 그곳에 공익을 배치하지 않겠다 하였지만 여전히 공익를 모집하고있는 공문을 본적이 있다.

사회의 첫발을 가장 개끗한 곳에 딛을 줄 알았으나. 가장 더러운 곳이었다.

-본 유튜브 댓글 펌-

공익 부려 먹는 거 탑3가 푸드뱅크 , ㅇㅇ의집, 장애인사업장
푸드뱅크는 디스크 터져서 공익온애들도 상하차시키는 악랄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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